2023년 6월 30일
전 세계에서 유일하며 아름다운 우리의 지구를 닮은 마블 패턴.
지난가을에 출시된 LinkBuds S 진정한 무선 이어버드는 어스 블루를 비롯한 다양한 색상으로 제공됩니다. 재활용 소재가 신선한 스타일링의 핵심 요소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은 획기적인 환경 운동의 일환입니다.
개발에 참여한 제품 기획자 중 한 명이 케니치로 홈보이며, 현재 소니에 5년째 재직 중입니다. 소니에서 4년째,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서에서 근무 중인 카츠마사 카토 씨가 그를 인터뷰했습니다. 같은 세대인 이 둘은 이 프로젝트의 바탕이 되는 Z 세대의 가치 그리고 소니가 착수 중인 새로운 도전 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카토]
케니치로 씨, 저보다 살짝 더 나이가 많지만 비슷한 연령대로 알고 있어요. 그런데 정기 회의에서 보면 언제나 활기가 넘치시더라고요. 어떻게 해서 소니 제품 기획팀에 들어오시게 되었나요?
[홈보]
처음부터 제품 기획팀에서 헤드폰을 맡았어요. 평생 음악을 좋아했기 때문에 정말로 마음에 드는 업무예요.
[카토]
저 자신도 LinkBuds S를 즐겨 사용하는데요. 개발 과정을 되돌아보자면, 사실 저희 둘은 Z 세대에 속하기는 나이가 너무 많지만,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면밀히 살펴보시더군요.
[홈보]
맞아요. 개발에 앞서 우리는 전 세계 도시에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인터뷰를 했어요. 나이가 어릴수록 헤드폰을 더 오래 착용하는 경향이 나타나더라고요. 비디오, 음악, 소셜 미디어 등 광범위한 미디어 소비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Z 세대는 언제든지 음악과 미디어를 이용할 수 있기를 원해요. 집 안에서 음악을 듣고 싶어 하고, 때로는 몰입감 있는 콘텐츠에 빠져들기를 원하고, 때로는 그 사이에 무언가 다른 일을 하기를 원하죠. 이런 식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운드 사이를 오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편안하게 착용하면서 여러 가지를 들을 수 있는 헤드폰이 꼭 필요해요. 이것이 LinkBuds 시리즈의 탄생 배경이에요.
[카토]
모든 종류의 콘텐츠 간에 원활하게 전환하는 거... 저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해요. 게임도 즐기는데, 지루하게 레벨업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다른 장치에서 비디오를 보거나 다른 일들을 하기도 하죠.
LinkBuds S를 사용하면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컴퓨터에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연결을 전환할 수 있어요. 사운드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노이즈 캔슬링을 통해 하이 레졸루션 오디오를 즐길 수 있고, 주변 사람들과 대화하고 싶을 때는 주변 소리 모드를 사용하면 돼요... 이렇게 모든 것에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 대단해요.
[홈보]
바로 그렇게 사용하도록 설계된 제품이에요.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죠. 노이즈 캔슬링 및 주변 소리 모드를 통해 주변 소리를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고, Auto Play는 활동에 맞춰 듣고 싶은 음악을 자동으로 재생해요. 이것이 LinkBuds S에서 우리가 구현하고자 했던 원활한 경험의 세 가지 핵심 포인트예요.
[카토]
Speak-to-Chat 기능도 유용해요. 말하기 시작하면 음악이 멈추고, 잠시 후에 자동으로 다시 시작되니까요. 단지 오디오를 재생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마치 귀 안에 스마트 장치가 들어 있는 느낌이에요.
[카토]
이게 바로 2022년 가을에 출시된 어스 블루 LinkBuds S예요.
[홈보]
어스 블루는 소니가 현재 진행 중인 Road to Zero 환경 계획에서 추구하는 2050년 환경 영향 제로를 향한 노력의 일환이에요. 헤드폰 본체와 케이스의 마블 패턴은 정수기용 물병에서 나온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제작되었어요.
사용된 소재의 샘플을 몇 개 가져와 봤어요. 옅은 분홍색 및 파란색 소재는 정수기용 물병으로부터 만든 것이에요.
[카토]
그리고 공장 플라스틱 폐기물 같은 것으로부터 만든 다른 재활용 소재를 이것과 혼합하면 마블 패턴이 생겨요.
[홈보]
정수기 물병으로부터 만든 소재는 굳기 전까지 상당히 점성이 있어요. 가볍게 섞으면 마블 패턴이 생기죠.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 혼합 방법을 완성시켰고, 각각의 혼합물보다 배합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모든 구매자들이 세계에서 유일한 자신만의 패턴을 얻게 돼요.
[카토]
어스 블루에 대해 들었을 때 무언가를 해낸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뿌듯했어요.
당시에 저는 소니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대신 지속 가능성 관련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환경 보존을 위한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었어요. 지속 가능성은 물론 기업의 책임이지만, 우리 직원들도 사회에 기여하는 이 트렌드를 어떻게든 지지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이 프로젝트가 구체화되는 것을 보고 기뻤어요. 재활용 디자인과 훌륭한 기부의 완벽한 조합이니까요.
[홈보]
기부 방법을 체계화하기 위해 우리가 여러 번 머리를 맞대고 상의했었죠.
[카토]
그러한 기부를 받은 국제 NGO인 Conservation International*과의 회의에서 우리가 만났죠.
Z 세대 중의 한 명으로 봤을 때, 저는 환경 인식이 우리 세대의 제2의 천성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회사들이 지속 가능성을 위해 노력한다고 해도 그것을 당연한 책임으로 여기는 세대에게는 그다지 큰 인상을 남기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어요.
하지만 어스 블루를 위해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요. 환경을 위해 이 소재를 의무적으로 사용한다기보다는 신선한 모양과 독특함이 마음에 들었어요. 쉽게 눈길을 끌 수 있는 매력이죠.
소니는 어스 블루와 다른 색상으로 된 각각의 LinkBuds S 이어버드 세트에 대해 2달러씩을 해양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Conservation International에 기부합니다. 단지 제품을 구매하는 것만으로 훌륭한 사회적 대의에 쉽게 기여할 수 있어요. 이 점도 우리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예요.
[홈보]
감사합니다. 어스 블루의 핵심 포인트는 상품을 구매하는 간단한 행위가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보여주는 거예요.
신소재 때문에 이 모델이 얼마나 더 비싸지는지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는 이 컬러 옵션이 그 자체로 돋보이기를 원했어요. 저는 즐거운 라이프스타일과 지속 가능성을 위해, 무리 없이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매끄러운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봐요.
재활용 소재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긍정적인 옵션을 계속해서 제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재활용 소재가 인기를 끌게 되면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예요.
때로는 사람들이 기업의 지속 가능성 노력에서 책임과 기여를 나눠서 보고 있고, 이 두 가지 모두 중요해요. 어스 블루 이니셔티브는 재활용 소재를 사용하여 새로운 방식의 매력적인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기여의 형태에 더 가깝죠. 그리고 이 이니셔티브의 기여가 비즈니스 니즈와 부합하기 때문에 저는 이것이 진정한 지속 가능성 프로모션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LinkBuds S는 저한테 완벽한 제품이에요. 저는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거나 콘텐츠를 검색하면서 몰입감 있는 사운드에 빠져드는 것을 좋아하며 지속 가능성에도 관심이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제품을 좋아하는 것이 저뿐만은 아니고, 확실히 우리 세대의 많은 이들이 비슷한 가치를 공유하고 있어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제품을 만들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러한 점을 보면서 우리(저까지도 포함)는 이러한 종류의 제품 개발이 누구에게 혜택을 주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회사 생활이 4년째로 접어들면서 저는 어려운 일을 끝까지 해내는 것보다는 미리 포기하거나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찾는 습관이 생겼어요. 하지만 케니치로 씨와 다른 사람들이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재활용 소재로 새로운 제품 외관을 만들어 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제 업무 방식에 대해 돌이켜 보게 되었어요.
*Conservation International 기부는 일본과 유럽에서 판매된 제품에만 적용됩니다.
글: Airi Tanabe 사진 촬영: Kiara Iizuka 일러스트레이션: nacha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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