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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초보자
강좌 4먹음직스러운 음식 사진 촬영하기
음식이나 디저트를 촬영할 때 그 맛까지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러한 사진을 촬영하려면 색상과 밝기를 고려하여 먹음직스러운 음식의 모습을 최대한 실제에 가깝게 재현해야 합니다.
먼저 카메라를 P-모드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은 촬영 기법을 시도해 보세요.
원하는 수준으로 색상 재현하기
식욕을 돋우는 음식과 디저트 사진을 촬영할 때는 색상과 밝기가 중요합니다.
먼저 화이트 밸런스로 색상을 조절하세요. 화이트 밸런스는 "흰색"의 기준을 조절하는 기능이지만 디지털 카메라의 컬러 필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자동 화이트 밸런스[AWB]로 촬영하여 결과가 예상한 것과 같은지 확인합니다. 그런 다음 필요에 따라 [태양광] 또는 [흐림]을 사용해 보세요. 원하는 색상이 아직 나오지 않았다면 화이트 밸런스 미세 조정 기능을 사용해 보세요.
일반적으로 음식은 약간 따뜻한 색상(붉은 색조)으로 촬영할 때 더 맛있어 보입니다.
이러한 사진은 화이트 밸런스 설정을 다르게 해서 촬영한 것으로, [AWB]로 찍은 사진 [1]은 레스토랑의 실내 조명으로 인해 실제 이미지보다 더 하얗게 보입니다. 사진 [2]는 [태양광]으로 촬영한 것으로, 따뜻한 색감이 사진 속의 음식을 더 맛있어 보이게 해줍니다.
빛의 각도 고려하기
빛의 각도와 밝기 또한 중요합니다. 음식은 보통 역광으로 촬영할 때 더 맛있어 보입니다. 전면광으로 촬영하면 음식의 형태와 색상이 선명하게 표현되지만, 음식에 그림자가 없고 광채도 더해지지 않아 입체감 없는 평면적인 사진이 됩니다.
사진 [1]은 전면광으로 촬영한 것입니다. 빵과 과일의 형태가 선명하게 표현되었지만 이미지는 마치 신분증 사진처럼 밋밋해 보입니다. 다이렉트 플래시 역시 전면광을 비춰 단조로운 사진을 만들어냅니다.
사진 [2]는 역광으로 촬영한 것으로, 그림자가 있어 빵이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됩니다. 과일과 음료수잔 또한 빛이 투과되어 더 맛있어 보입니다. 이렇듯 빛의 각도만 바꿔도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역광으로 촬영할 경우 배경이 너무 밝아 피사체가 어두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노출 보정 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어두워 보인다면 노출을 + 쪽으로 조절해 더 밝게 만들어 주세요. 여기서 포인트는 음식 자체의 밝기에 따라 노출을 조절하는 것으로, 배경이 약간 하얗게 보일 수 있지만 괜찮습니다.
사진 [3]은 렌즈에 강한 빛이 들어와 음식이 어두워 보입니다.
사진 [4]는 왼쪽 사진에 노출 보정을 적용한 결과입니다. 음식을 기준으로 노출을 조절하여 밝게 만들면 음식이 더 맛있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도 변경하기
음식이 담긴 접시 전체가 보이도록 촬영하면 사진이 너무 평범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때 구도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사진의 분위기가 바뀝니다.
아래의 사진 [1]은 촬영자의 위치에서 음식 접시 전체가 보이도록 찍은 것입니다. 음식의 내용물이 보이기는 하나 사진이 밋밋하고 심심해 보이며, 함께 찍힌 주변의 접시와 은식기도 산만한 느낌을 줍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진 [2]는 음식에 최대한 가까이 접근하여, 피사체 중 일부는 프레임에 잡히지 않을 만큼 클로즈업으로 촬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음식의 존재감이 부각되어 더 먹음직스럽게 느껴지는가 하면, 배경 또한 좀 더 정돈된 모습입니다.
또한 수직 방향이나 대각선 방향(카메라 틸트 사용)으로 촬영할 경우 사진의 깊이감이 더 효과적으로 표현됩니다.
고정 초점 거리 렌즈 사용하기
고정 초점 거리 렌즈는 배경 아웃포커스 효과가 우수해 음식 촬영에 사용하기 좋으며, 많은 양의 빛을 카메라에 수용하기 때문에 어두운 실내 촬영 시에도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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